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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추석] 연휴에 붉게 물든 산…단풍놀이에 방역 '비상'

기사입력 : 2020년10월02일 08:00

최종수정 : 2020년10월02일 08:00

설악산 시작으로 단풍 물들어…코로나19로 해외여행 대신 등산행
전문가 "산행 시 마스크 착용…뒤풀이 등 하산 후 식사 피해야"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올해 추석 연휴가 단풍 시작 시기와 맞물리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파가 몰리면서 자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4일까지 5일 동안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 설악산을 시작으로 주요 산에서 단풍이 시작된다.

산 정상부터 20%가 붉게 물드는 첫 단풍은 설악산에서 지난달 26일 본격 시작됐다. 지난 1일에는 오대산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이어 7일 치악산, 10일 지리산, 12일 월악산, 16일 북한산, 17일 한라산, 18일 내장산, 19일 계룡산, 22일 무등산 등에서 첫 단풍이 시작된다.

강원도를 시작으로 첫 단풍이 시작되면서 추석 연휴를 이용해 단풍 구경을 떠나는 등산객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 주요 산을 찾는 나들이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북한산·계룡산·치악산 등 국립공원 3곳을 찾은 탐방객은 전년 대비 약 21% 늘었다.

북한산을 찾은 인원은 341만명으로 전년(276만명)보다 약 23.5% 증가했다. 계룡산 탐방객 수는 전년 대비 15.6% 증가한 104만2199명이다. 치악산을 오른 인원은 40만6747명으로 전년 대비 23.8% 늘었다. 같은 기간 지리산을 오른 등산객도 122만5764명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박물관과 미술관 등 여가 시설 운영이 중지됐고 상대적으로 차를 이용해 방문하기 쉬운 도심권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지난 19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에 참가한 등산객들이 백운산의 화려한 가을 단풍을 감상하며 트래킹을 즐기고 있다.2007년 부터 시작해서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둘레길 코스, 고원코스, 무릉도원 코스, 운탄고도 코스 등 총 4개 코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많은 가족단위 참가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사진=강원랜드] 2019.10.20 photo@newspim.com

등산객이 몰리자 국립공원공단도 방역 활동을 강화했다. 등산객 간 2m 이상 거리두기, 정상과 쉼터 등 밀집장소에서 떨어져 앉기, 탐방로 우측으로 한 줄 통행하기,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장려 등이다. 국립공원공단은 특히 탐방안내소와 탐방지원센터 등 다중이용시설 743곳을 소독하고 있다. 공단 직원이나 구조대원도 틈틈이 직접 탐방로를 오르내리며 계도 활동을 한다. 또 등산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산에 오르기 전 체온도 측정한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탐방지원센터 등에서 입산 전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며 "공단 직원들이 체온계를 휴대하며 산 정상 등에서 수시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산객은 불편하더라도 공단의 계도에 적극 협조해주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등산객이 몰릴 경우 거리두기가 제대로 안 된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등산객도 있다. 산행 중 음식을 나눠 먹거나 하산 후 함께 식사하는 등 불특정 다수 간 밀접 접촉도 이뤄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등산 모임 참석자와 접촉자 등 3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등산 후 식당과 호프집 등에서 뒤풀이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갑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등산을 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며 "산 정상에서 음식을 나눠 먹을 때도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전파 사례를 보면 산에 오를 때보다 산에서 내려온 이후 식사를 할 때 감염이 많이 된다"며 "가급적이면 하산 이후 식사를 피하고 헤어지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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