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행장 선임권력 '정부 2명 vs 수협 3명' 대립...수협은행 리더십 혼란

기사입력 : 2020년09월28일 15:28

최종수정 : 2020년09월28일 16: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중앙회 지지후보 이견..강명석vs.손교덕
행추위 5명중 4명이 합의해야, 추가 공모 가능성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Sh수협은행의 차기 행장 선임이 안갯속이다. 3주 남짓한 기간이 남은 가운데 숏리스트(최종후보군) 결정, 면접을 통한 최종후보자 선발, 이사회 승인 등 남은 절차는 빡빡하기만 하다. 행장 선임에 결정권을 행사하는 정부와 수협중앙회가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3년 전처럼 리더십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CI=SH수협은행]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지난 25일 종료된 1차 지원자 공개모집에서 5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강명석 전 수협은행 상임감사, 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수협은행 기업그룹부행장 등 내부 출신 3명과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손교덕 산업은행 사외이사 등 외부 출신 2명으로 알려졌다. 이동빈 현 행장은 연임 도전을 일찍이 접었다.

행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5명 위원 중 4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최종 후보를 선임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정부와 중앙회가 의견을 일치시켜야 하는 구조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협의 경우, 차기 행장을 뽑는 주체가 시중은행과 다르다. (일반 시중은행은) 사외이사를 통해 뽑지만 수협은 수협중앙회와 기재부의 입김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구조라 단순히 경영성과만이 잣대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제는 정부 측 행추위원(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추천 등 2명)과 해양수산부·수협중앙회 측 행추위원(해양수산부, 수협중앙회 추천 등 3명) 간 이견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해수부는 수협중앙회의 상위기관으로 의견을 같이 한다. 앞서 양측은 행장 임기를 2년으로 단축하는 정관 변경안을 두고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인 적있다. 

금융권에서는 2017년 당시 중앙회의 지지를 기반으로 최종 후보에 올랐던 강명석 전 상임감사와 정부 측이 미는 손교덕 이사 간 2파전이 예상된다. 정부는 수협으로부터 8553억원(전체 1조1581억원 중 70%) 상당의 공적자금을 원활히 돌려받기 위해 실적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손교덕 이사는 경남은행에서 영업과 자금운용을 담당했으며 2014~2018년까지 행장을 지냈다. 지방은행장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산업은행 이사회에 이름을 올렸다. 

수협은행은 지난 2001년 정부로부터 공적자금을 지원받았지만 경영 정상화에 여전히 애를 먹고 있다. 2분기 말 순이자마진(NIM)은 1.37%으로 전년동기대비 0.11%p 낮아졌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대비 15.4% 감소한 1039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도 부진하다. 예대율은 8월말 기준 104.9로 작년말과 비교해 개선됐지만 규제선인 100%을 넘는다. 또한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평균치인 98.82%을 크게 상회한다. 하루 빨리 경영사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예수금 확대, 비이자 사업 증대 등 조치가 필요하지만 0%대 저금리 기조와 잇따른 사모펀드 사태로 은행이 판매하는 투자상품에 대한 불신 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 다른 시나리오로는 추가 공모 가능성이 점쳐진다. 추석 연휴와 주말을 제외하면 이동빈 현 행장의 임기만료까지 남은 기한은 17일이다. 수협은행은 오는 8일 3차 행추위를 열고 숏리스트를 구성하고 2주간 면접을 거쳐 최종후보자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후보자 1인으로 선정되면 이사회와 수협중앙회로 100% 구성된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한다.

그러나 행추위가 현재 후보 중 마땅한 인물을 인선하지 못하면 계획은 바로 틀어진다. 그럴 경우 행추위는 2차 공모를 내야한다. 지난 2017년 이원태 전 행장의 후임 인선 당시 총 3차례에 걸쳐 모집공고를 내면서 6개월 넘게 행장석이 비는 사태가 벌어졌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