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호주 리튬생산기업 피드몬트리튬(Piedmont Lithium, 호주거래소: PLL)이 고순도 리튬광석을 전기차회사 테슬라에 5년간 장기공급키로 했다. 2022년이나 2023년 7월부터 공급이 시작되는 이번 계약으로 피드몬트리튬 주가는 이날 시드니 거래소에서 80%이상 폭등했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피드몬트리튬의 주가는 호주 시드니 증시에서 한국시간 오후 2시현재 0.275호주달러로 전날에 비해 0.125호주달러(83.33%)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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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증시에서 피드몬트리튬 주가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
피드몬트리튬 호주는 테슬라와의 5년 장기공급계약은 2022년이나 2023년 7월부터 공급이 시장되는 조건이며 양사가 모두 5년 더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가지는 내용으로 체결됐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구체적 계약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 건은 지난주 테슬라 '배터리데이' 때 일론 머스크의 배터리에 대한 비전이 더 이상 진전이 없어보이자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300억달러(약36조원)이 증발한 이후 발표된 것이다.
피드몬트리튬은 성명에서 "이번 계약은 미국내 리튬공급망 형성의 시초이며 향후 해외수출에 대한 협의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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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본에 위치한 테슬라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시설에서 회사 차량이 충전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