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관람 1회 30분 간격 입장…회당 40명 관람 인원 축소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이 공동기획한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의 전시 기간이 오는 10월 11일까지 연장된다.
문화재청은 오는 28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이 재개관함에 따라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의 현장 관람을 재개하고 전시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 연장 조치는 전시장소인 국립중앙박물관이 코로나19로 여러 날 휴관됐던 것을 감안해 관람객들의 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 공동 특별전 기자브리핑에서 '조선왕조실록 낙질 및 산엽본'을 관람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 157건 중 건축 문화재와 중량이 무거운 문화재 등을 제외한 83건 196점(국보 12건 27점, 보물 71건 169점)을 공개하는 자리로, 국보와 보물 공개 전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시는 오는 21일부터 9월 27일까지 열린다. 2020.07.20 pangbin@newspim.com |
사상 최대 규모로 국보와 보물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전회차 매진을 이어갈 정도로 관람객의 호응이 매우 뜨거웠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8월 19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이 휴관하면서 전시 관람이 불가했다. 이에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국보와 보물 83건이 소개되는 큰 전시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전시기간은 3주에 불과해 전시 기간 연장에 대한 요청이 이어졌고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시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아쉽게도 옥산서원이 소장한 국보 제322-1호 '삼국사기'는 사전협약에 따라 반환돼 연장 전시 기간에는 공개되지 않는다. 보물 제197호 '신윤복 필 미인도'는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특별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 공동 특별전 기자브리핑에서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가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 157건 중 건축 문화재와 중량이 무거운 문화재 등을 제외한 83건 196점(국보 12건 27점, 보물 71건 169점)을 공개하는 자리로, 국보와 보물 공개 전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시는 오는 21일부터 9월 27일까지 열린다. 2020.07.20 pangbin@newspim.com |
다만, 연장된 전시 기간 중에는 입장 방법이 변경돼 1회 30분 간격, 회당 40명으로 관람 인원수를 축소하며, 온라인 사전예매 방식으로만 운영된다.
온라인 전시도 계속된다. 전시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관람객들은 매주 전시 장면과 주요 전시품 등을 담은 다양한 주제의 온라인 전시를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와 국립중앙박물관 SNS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재청이 선정한 주요 전시품 30건은 다음 갤러리에서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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