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민의힘, 이동걸 건배사에 격앙...주호영 "정치적 중립 훼손, 책임 물을 것"

기사입력 : 2020년09월24일 10:18

최종수정 : 2020년09월24일 10:18

이동걸, 23일 이해찬 출판기념회서 '가자 20년' 발언 논란
주호영 "민주당 20년 집권론 옹호...엄격히 책임 묻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기만화 발간 축하연에서 '민주당 20년 집권론'을 옹호하는 발언한 것과 관련해 "엄격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지켜야 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건배사로 '가자 20년'을 외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9.24 leehs@newspim.com

이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 전 대표의 전기만화 '나의 인생 국민에게' 발간 축하연에 참석했다.

축하연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내 모임 50인 이하 지침에 따라 45명만 초대됐다. 이 전 대표를 비롯해 박병석 국회의장, 이낙연 민주당 대표 등 주요 여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이동건 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건배사에서 자신을 '비정치인'이라고 소개하며 이 전 대표를 향해 "당 대표를 맡으시며 정말 많은 일을 하시고 씨앗을 뿌리셨다"며 "저한테 가장 절실하게 다가온 말 중 하나는 '우리가 20년을 해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본인 스스로 비정치인이라고 말하면서 일과시간 중 참석해 낯뜨거운 '가자 20년'을 외쳤다"며 "산업은행법에 따르면 임직원은 처벌 규정 적용과 관련해서는 공무원으로 본다고 돼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특혜수주 의혹 등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덕흠 의원에 대해 "본인은 결백을 주장하지만, 결백을 밝히는 과정에서 당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어제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추미애·윤미향·이상직·김홍걸 사건으로 코너에 몰리자 물타기로 우리 의원들을 문제삼았다"라며 "비록 수사기관이 장악됐지만 당당하게 결백을 밝히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이 문제와 관련해서 국회의 이해충돌 문제는 저희들이 확실히 짚고 넘어갈 것"이라며 "각 상임위 배정 의원들의 이해충돌 문제를 정리하고 이해충돌법도 적극 검토해 특혜나 부당이 없는 공정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