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과 독일의 국립 연구기관이 미세플라스틱 분야 측정기술 및 관리방안에 대해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25일 독일연방환경청과 '환경현안에 대한 공동연구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한다.
독일연방환경청은 환경에 대한 평가와 연구를 통해 환경정책을 집행·지원하는 국립환경과학원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는 독일의 대표적 기관이다. 특히 국제표준화기구(ISO)에 물속의 미세플라스틱 분석방법을 제안하는 등 선진 환경기관 중 하나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연구 과정 등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상호이익과 장기적인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선진기술 공유와 역량 강화로 양 기관의 동반상승 효과를 창출하며, 미세플라스틱 등 국제적인 환경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독일연방환경청과 우선적으로 미세플라스틱의 측정기술, 분포특성 및 움직임, 위해성, 관리방안 등에 대한 공동연구와 정보교환, 인적교류, 공동연수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미세플라스틱 분야를 시작으로 연구 협력 범위를 점차 넓힐 예정이다.
정현미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양 기관 간에 환경분야의 지속적인 연구와 교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특히 미세플라스틱 분야에서 연구 전문성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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