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신용카드 모집인의 10대 가족 등 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시는 미추홀구에 사는 A(11)군과 서울 강남구 설명회에 참석했던 B(67)씨 등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A군은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65세 여성의 가족으로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전날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여성은 인천과 경기도 지역 대형마트 등지에서 신용카드 가입 모집을 했으며 동료와 함께 감염됐다.
인천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사진=인천 부평구] 2020.09.23 hjk01@newspim.com |
부평구에 사는 B씨는 지난 9일 강남구 한 빌딩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 참석했으며 경기도 화성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계양구에 사는 C(9)양은 지난 지난 21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지역에 있는 한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미추홀구에 사는 20대와 70대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자택과 주변시설을 소독하고 감염 경로와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 5명을 포함, 모두 89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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