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연속 수익 어려웠지만, 미래 전망 긍정적"
테슬라, 새로운 배터리 파일럿 생산중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테슬라는 한달 뒤 완전자율주행차를 출시하 예정이다. 또 올해 매출은 30~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새로운 배터리 파일럿을 생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9.23 배터리 데이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테슬라 주주총회 캡쳐] ticktock0326@newspim.com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에서 열린 배터리 데이에서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를 한 달 뒤에 내놓을 것"이라며" 다만, 베타서비스로 진행될 것이며, 출시 이후 소비자들은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완전 자율주행은 '레벨 5'에 해당하는 차량이다.
그는 "우리의 오토파일럿 주행 중 사고율은 0.3% 정도며, 이는 경쟁사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며 "완전자율주행을 위해서는 8개의 카메라를 사용해야 하며, 각각의 이미지를 합성한 이후 3D 입체영상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테슬라의 올해 차량 매출은 전년비 30~40% 급증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지난해 차량 출하 규모는 36만7500대였지만, 올해에는 48만~51만4500대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에는 50% 성장을 기록했고, 2020년에도 정말로 꽤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올해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수익을 낸 건 정말 달성하기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해냈다"며 "수익 측면에서 보면 미래 전망은 밝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새로운 배터리 파일럿도 생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배터리는 비용도 저렴하며, 현재 에너지의 5배, 16% 주행 확장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보다 훨씬 저렴한 전기자동차를 내놓을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배터리 가격을 낮춰야 하며, 지금의 배터리는 너무 작고 또 너무 비싸다"고 평가했다.
그는 2030년 화학과 제조·혁신에 있어 '완성의 해'로 꼽았다. 또 연 3테라와트시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열린 배터리 데이는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해 현장에 투자자 240명이 제비뽑기 방식으로 참여했으며, 테슬라 차량 내부에서 행사에 참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주들은 머스크의 발언에 호응을 할 때마다 박수 대신 차량의 경적음을 내자 머스크CEO는 연신 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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