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2곳에 화장실 설치 등 고성능 체온계 110개 지원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인도네시아 초등학생 건강증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아체(Aceh)州 반다아체 및 아체베사르 2개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말부터 인도네시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원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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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가 인도네시아 반다아체지역 초등학교에 지원한 화장실 모습. [사진=한국건협] 2020.09.17 gyun507@newspim.com |
이 사업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 민관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초등학생 건강증진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건협은 이번 지원을 통해 현지의 열악한 초등학교 30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위생적인 화장실 11개를 완료하게 된다.
10월 중에는 학생들의 손 씻기 일상화를 위한 개수대 30개를 설치하고 인도네시아 보건국에 고성능 비접촉식 전자체온계 11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채종일 건협 회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KOICA와 함께 보건위생환경이 열악한 국외 지역에도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지원이 인도네시아 현지 학생들과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1~2차에 걸쳐 6년간 인도네시아 아체州 등 지역에서 학생 건강검진, 학교 보건실 인프라 구축을, 2018년부터는 학교보건관계자 역량강화교육을 중심으로 학교보건시스템 강화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