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미국 제재 속 화웨이 스마트폰 '가격 급등, 품귀현상'까지

기사입력 : 2020년09월17일 16:32

최종수정 : 2020년09월17일 18:01

한달 간 스마트폰 최대 600위안 가격 상승
화웨이 생산 중단 우려, 비축 수요로 이어져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대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為)가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차단으로 생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화웨이 스마트폰의 가격이 급등하며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중국의 IT전문지 IT즈자(IT之家)는 로이터의 보도를 인용해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 스마트폰 생산이 곧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미리 제품을 비축해두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화웨이 스마트폰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보도했다.

중국 선전(深圳)에 위치한 세계 최대 전자제품 판매 시장인 화창베이(華昌北)의 휴대폰 판매업자들에 따르면 화웨이가 생산한 스마트폰의 가격은 지난 한달 동안 평균 400~500위안(약 6만9400원~8만7000원)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웨이의 주력 제품인 메이트(Mate)30 RS 포르쉐 디자인 모델의 판매가는 1월 1만위안에서 현재 1만4000위안으로 올랐다.

중국 산둥(山東)성 제남(濟南)시에 위치한 최대 전자제품 상가에서도 화웨이 제품의 품귀 현상이 일고 있다.

판매업자들에 따르면 메이트 30 시리즈 5G 버전 제품의 가격은 1개월 전과 비교해 600위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제남시에 위치한 오프라인 소매판매점과 고객서비스센터 모두에서 해당 제품은 품절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도매업자는 "최근 한달 간 화웨이 스마트폰의 온라인 수요가 빠르게 늘었고, 최신 스마트폰 가격은 몇 시간 간격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전했다.

앞서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소비자부문 대표는 "9월 출시하는 메이트40에 화웨이가 자체 연구개발한 기린9000 칩을 탑재할 것이며, 기린9000은 화웨이의 마지막 기린 칩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고, 그 이후 수요가 더욱 급증했다. 기린 칩은 화웨이가 설립한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업체 화웨이하이쓰(華為海思·하이실리콘)가 설계한 것으로, 제조는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에 위탁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15일부터 미국 기업의 기술을 조금이라도 활용한 반도체 기업이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미국 상무부의 사전 허가를 받도록 조치했다. 쉽게 말해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공급을 전면 차단하는 '금지령'을 내린 것이다. 사실상 미국이 허가를 내줄 리 만무한 만큼 화웨이는 그간 비축해둔 재고에 의존해 버티며 미국이 제재를 풀어줄 날만을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됐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화웨이가 생산한 Mate30 Pro 5G 시리즈 모델.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