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반도체 살곳없는 화웨이 당장 플랜 B없어, 기술 굴기는 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반도체 부품 공급 중단을 앞세운 미국의 대 중국 화웨이(華爲) 제재가 9월 15일 발효됨에 따라 화웨이는 글로벌 경영 전략의 일대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중국 매체체들은 화웨이가 당장 플랜 B가 없는 상황에서 최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중국 매체 신징바오(新京報)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 기술 반도체 공급이 중단되고 미국의 제제 수위가 계속해서 높아지면 화웨이의 고객 기업과 공급상 협력 기업들이 받을 피해도 눈덩이 처럼 커질 전망이라고 15일 밝혔다. 중국 전문가들은 그동안 양국이 많은 갈등을 겪었지만 9월 15일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공급 중단은 미중 무역 충돌의 가장 상징적 사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화웨이는 삼성 SK 하이닉스 대만 업체 등으로 부터 반도체를 구입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스마트폰 생산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판매 영업과 이익에 엄청난 영향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하지만 당장 반도체 구입과 관련헤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어서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입장이다.

신징바오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는 자국의 관련 기업 보호와 함께 중국 첨단 IT 과기 기업을 압살할려는 의도가 짙게 깔려 있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화웨이 봉쇄로 미국이 얻을 이익은 크지 않고 오히려 망 사용자와 기업들 중 상당수 미국 이해 관계자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년간 미국의 많은 지역 무선 사업자, 텔레비전,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이 화웨이의 설비를 사용해 왔다. 화웨이 설비는 미국 농촌 톻신 네트워크 사용자들로 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일부 미국 국회의원들은 이런 이유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중국 화웨이 제재를 연기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미국의 조치는 화웨이의 미국 파트너들의 영업 앞날에도 큰 먹구름을 안겨주고 있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에 따라 화웨이의 미국 반도체 협력 기압중 중 퀄컴은 연간 80억 달러의 시장을 잃게 될 전망이다. 인텔도 같은 걱정을 하고 있는 미국 기업중 하나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화웨이 대한 미국의 반도체 제재 조치가 9월 15일 발효됨에 따라 화웨이 경영이 큰 난관에 부딪혔다.  2020.09.15 chk@newspim.com

미국 외의 나라 기업 역시 마찬가지다. 화웨이 제재 조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공급초과 국면에 처하게 하고 , 이어 화웨이 제품 생산 중단은 한국과 일본 대만의 관련 부품 무역 거래에 잇따라 충격을 줄 전망이다. 이밖에 화웨이 제재는 미국의 법률 정치 리스크를 높여 미래에 계량할 수 없는 시장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의 압살 정책이 화웨이로 하여금 경영 전략을 대대적으로 조정해 기업의 전도를 새로운 길로 이끌 것이라고 말한다. 앞서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메이트 40 프로에 탑재하는 기린 9000이 중단되는데 대응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왔다.

화웨이는 2019년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2억 4000만대의 휴대폰을 팔아 삼성에 이어 세계 2위 스마트폰 판매기업으로 부상했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에도 부구하고 1억 500만대를 팔아 삼성 애플과 비교할때 가장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같은 기간 화웨이의 소비자 부문 판매 수입은 모두 2558억 위안에 달했다. 내년부터는 화웨이 계열의 모든 휴대폰에 자체 개발한 훙멍(鴻蒙) 시스템을 장착할 계획이다.

화웨이가 미국의 포위망을 뚫는 작전은 중국 관련 산업의 국산 부품 소재 대체 움직임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중국은 당장 2021년 부터 시작되는 14.5계획에 제 3세대 반도체 산업의 욱성을 주요 정책 과제중 하나로 포함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의 함정과 계략이 중국 과기 기업 발전을 주저앉히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와관련헤 화웨이 쉬청둥(徐承東) 소비자 부문 CEO는 최근 2020년 개발자 대회에서 '누구도 하늘의 찬란한 빛을 소멸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