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산청군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군내버스 노선 확대사업이 2년 만에 16개 노선을 신설·변경하는 등 결실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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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청 전경 [사진=산청군] 2020.09.17 lkk02@newspim.com |
군은 노선 확대사업을 통해 지난해 생초 원기마을 경유, 금서 산청요양병원 경유, 신안면 신기-청현지역 왕복운행, 신등 장천·두곡·물산 등 6개 마을 버스노선을 확대변경하고 단성 서부지역·청계지역·관정지역 3개 노선을 신설했다.
올해는 9월부터 산청읍 내리 한밭마을, 오부면 중매마을, 신안면 수월전원마을 3곳에 1일 2회 연장 운행이 실시된다.
오부 정지마을, 신안 심거마을, 신안 공간하이빌, 생비량면 도전다리 등 4곳에도 승객대기소를 신설하는 등 마을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높였다.
군은 버스노선 신설·확대와 함께 앞으로 농어촌 지역통합 BIS(버스정보시스템)를 구축해 실시간 버스 운행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산청군 노선별 운행실태 분석을 위한 군내버스 운송수지 분석용역도 할 예정이다.
산청군은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 여건에 맞춰 어르신과 교통약자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교통행정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군내버스 1000원 단일요금제(청소년 800원, 어린이 500원), 67개 마을 대상 어르신 맞춤형 '1000원 한방택시' 운영, 면허증 반납 고령운전자에 10만원권 교통카드 제공 등이 있다.
이외에도 교통약자들의 군내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고자 버스 승하차 도우미 사업인 '산엔청 교통가이드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