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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스타트업대상] 코로나로 빛 본 솔젠트 "포스트 코로나 준비중"

기사입력 : 2020년09월15일 17:53

최종수정 : 2020년09월15일 17:53

'제2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편집자주] 뉴스핌 주최 제2회 대한민국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상의 심사위원장은 고려대학교 주영섭 특임교수가 담당했다. 본 심사는 중소기업 부문과 스타트업 부문의 양 대 부문을 나누어 관련 기관 및 협회의 추천을 받은 50여개 우수기업에 대한 심층 심사를 통해 부문별로 각각 대상 1개사와 우수상 3개사를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다음의 3대 기준을 기본으로 부문별 특성을 감안했다. 첫째로, 글로벌 시장 지향성과 경쟁력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 통할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거나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정했다. 둘째로, 비즈니스모델과 기술의 우수성이다. 비즈니스모델과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을 선정했다. 세째로, 사회적 기여도이다. 건강, 에너지, 환경, 편이, 안전 등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선정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0만명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많은 곳에서 솔젠트 제품이 쓰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종식 후에는 원재료를 대량생산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15일 뉴스핌 주최 '제2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유재형 솔젠트 대표는 이 같은 포부를 드러냈다. 솔젠트는 코로나19를 비롯해 40여개 질환의 감염여부를 진단하는 분자진단키트 제조 기업이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유재형 솔젠트 대표. [사진=솔젠트 제공] 2020.09.14 allzero@newspim.com

◆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빛 본 솔젠트…원재료 국산화·스마트 공장으로 생산량 늘린다

솔젠트는 코로나19 수혜를 본 진단키트 업체 중 하나다.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분자진단키트 'DiaPlexQ™'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고, 현재는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40여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이 키트는 현재 코로나19 표준 검사법인 실시간 유전자증폭검사(RT-PCR) 기반 분자진단키트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체내에 침투한 후 잠복기나 무증상 기간 곳곳에서 복제되는데, 분자진단키트는 바이러스가 복제되는 시점부터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콧물과 가래 등 검체를 채취해 정제한 후 유전자를 증폭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이 유전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분자진단키트는 비용이 저렴하고 검사 소요시간이 짧은 항원·항체 진단키트에 비해 정확도가 높아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표준 검사로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 분자진단 키트 중에서 Dia PlexQ™의 경쟁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유재형 솔젠트 대표는 "분자진단키트의 완성도는 질환의 위험을 알 수 있는 검출유전자만 정확하게 증폭하는 기술이 핵심"이라며 "솔젠트는 다수의 검출 유전자(ORF1a gene·N gene)를 하나의 튜브에서 정확하게 증폭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타사와 구분되는 고품질의 진단키트를 생산할 수 있다"고 답했다.

진단키트의 제품력 외에 솔젠트는 스마트 공장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오는 10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관평동 본사 부지 앞에 스마트 공장이 완공되면 코로나19 키트의 생산량이 주당 150~200만개에서 1000만개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원재료 국산화와 대량생산체계 구축도 서두르고 있다. 올 초 독일에서 수입했던 진단키트용 용기(튜브)의 공급이 중단되면서 솔젠트는 원재료 자체 제작을 시작했다. 현재 증폭 효소를 비롯한 핵심 원재료 7개 중 4개를 자체생산하고 3개는 제노포커스 등 국내 협력사를 통해 공급받고 있다. 핵심 원재료 일부는 씨젠 등 타 진단키트 기업에 공급하기도 한다.

유재형 대표는 "자체 생산한 원재료를 바탕으로 진단키트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단가에 탄력성을 부여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코로나 특수?..."포스트 코로나 대비한 공격적인 마케팅 준비중"

코로나19가 장기화면서 진단키트 업계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외 진단키트 업체들이 잇따라 제품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과열된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은 진단키트는 지난 8월 기준 142개다. 생산량이 늘자 단가는 15~20달러에서 5~1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진단키트 업체들은 코로나19 '반짝 특수'로 호황을 맞았다며 밝지 않은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이 같은 전망과 관련, 유재형 대표는 "초기보다 약 절반정도 가격이 낮아진 상태지만, 진단키트는 일정 판매량이 넘어서면 수익률이 좋다"며 "특히 원재료와 튜브까지 직접 생산하는 솔젠트는 여전히 높은 경쟁력과 수익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진단키트는 영업이익률이 높다. 생산라인이 제품 포장이나 용액 분주 등으로 구성돼 있어 기계 장비나 부품을 생산하는 의료기기에 비해 설비투자 부담이 크지 않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솔젠트는 원재료를 자체생산하면서 수익률을 높이는 쪽을 선택했다. 

유 대표는 "더불어 7월보다 8월 출고량이 증가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전 세계 확진자 수가 3000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사망자 수도 90만명을 넘은 상황에서 최대한 많은 곳에 솔젠트 제품이 쓰일 수 있도록 대량공급계약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현재에는 코로나19 진단키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종식 이후도 준비하고 있다. 솔젠트는 20여년동안 분자진단을 주사업으로 메르스를 포함한 호흡기질환 외에도 결핵, 폐렴, 알츠하이머 등 40여종 이상의 감염성, 유전적 질환의 분자진단키트 제품을 갖추고 있다.

유 대표는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한 국가에 솔젠트가 보유하고 있는 40여종의 분자진단키트와 연구용시약 등 시약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며 "PCR 부분에서는 로슈, 에보트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동등한 품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공장을 신축해 늘어난 생산능력(캐파)은 코로나19 종식 후 다른 진단키트와 원재료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코로나19 종식 후 진단키트 수요가 줄어들면) 보유하고 있는 다른 진단키트들을 생산할 것"이라며 "원재료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대량생산화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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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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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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