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과학자들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들 임상시험 자료 대중에 공개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사들이 막바지 3차 임상시험이 한창인 가운데 이들이 임상시험 자료를 대중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과학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한 만큼 대중은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해 알 권리가 있고, 또 백신 신뢰도가 높아야 많은 사람들이 접종받을 것이란 주장이다.

[사진=블룸버그]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백신 개발사들의 임상데이터 공개 목소리는 지난주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 연구진과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의 3차 임상시험을 돌연 중단하자 나왔다. 임상시험 참가자 한 명이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심각한 신경이상 증세를 보이자 안전성을 문제로 임상을 멈춘 것이다.

해당 소식은 대중에게 공개적으로 발표된 것이 아니라 파스칼 소리엇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은행 JP모건이 주최한 비공개 회의에서 밝힌 사안이었고 언론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비록 규제당국이 임상시험 중단을 일으켰던 부작용에 대해 백신 안전성과 연관이 없다고 결론을 짓고,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의 국제 임상시험 재개를 허가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해 속히 백신을 출시해야 하는 상황에서 과학자들과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개발사들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한다. 

제약사들은 지식재산권과 경쟁사들에게 연구기밀을 노출하지 않을 권리로, 임상시험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관행으로 삼았다. 

과학계는 임상시험 절차 규정(protocol)과 통계분석 계획 등 임상시험이 어떻게 설계됐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개발사들이 이러한 계획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난 임상시험을 한다면 정부 차원에서의 감독과 징벌도 있어야 한다고 과학계는 말한다. 

예일대 보건연구 박사인 심장병 전문의 할란 크럼홀츠는 "(대중의) 신뢰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개발사들이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해야 대중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대중 신뢰도는 향후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 면에서 중요하다. 백신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야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터이기 때문이다. 

보건분야 비영리단체인 카이저 패밀리 재단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민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약 62%가 안전성과 효능이 미처 다 입증되지 않은 채 미 식품의약국(FDA)이 백신 사용을 승인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응답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