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38개 기업 참가…한국은 31개사 참여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의 중국 첨산산업 진출을 위한 상담회가 개최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11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소부장 첨단산업 상담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처음 현지에서 개최한 소부장 오프라인 행사다.
KOTRA는 중국 신 인프라 투자계획과 현지 지방정부의 신기술 수요에 대비해 국내 기업의 공급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주중한국대사관, 중국 안후이성정부와 함께 이번 상담회를 마련했다.
KOTRA가 지난 11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소재·부품·장비 첨단산업 상담회를 열었다. 한-중 양국 기업인이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KOTRA] 2020.09.13 fedor01@newspim.com |
중국에서는 비오이(BOE), 비저녹스(Visionox) 등 디스플레이·로봇·자동차부품 분야 38개 글로벌 기업이 현장에 나왔다. 한국의 참가기업는 31개로 중국 진출사는 직접 현지에서 상담했다. 국내 소재 기업은 KOTRA 직원이 나서 대리 상담을 진행했다.
KOTRA에 따르면 안후이성은 중국에서도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등 첨단산업 가치사슬이 촘촘하게 형성된 곳이다.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성도 허페이에서 세계제조업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이 내년 주빈국으로 11일 열린 3회 대회에 장하성 주중대사가 참석했다.
박한진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안후이성 현지에서는 생산공정을 계속 확대하고 있어 우리 소재·부픔·장비 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프라인 상담회에 참가하지 못한 기업을 위해 16일부터 온라인 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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