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대금 선지급·수해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추석 연휴기간 KTX 창가 좌석만 판매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정부가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183개 이상 공공기관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추석 민생안정대책' 후속조치를 공공기관에 안내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 10일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는 ▲지역경제 소비 활성화 ▲코로나19 대응 ▲취약계층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맞춰 183개 이상 공공기관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물품 구입비·공사대금을 추석 전 신속히 지급한다. 성과급 일부는 온누리상품권·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소상공인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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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
1사1촌 자매결연, 우체국·공영홈쇼핑 등을 활용해 수해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임직원에게 안내한다. '전통시장 방문의 날'을 정해 임직원이 전통시장을 찾아 명절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고 전통시장 특별방역도 지원한다.
또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아동 양육시설·장애인 복지관 등에 성금·위문품을 전달한다. 쪽방촌 거주민 등 취약층에게는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용품을 제공하고 명절음식을 포장·배달한다. 특히 태풍·집중호우 피해지역에는 생필품·가전물품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추석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박물관·전시관 등은 예약제로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열차역 등 다중이용시설은 발열체크와 마스크 의무착용을 철저히 확인하고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KTX는 창가측 좌석만 판매한다. 추석 연휴기간(9/30~10/4)에는 공공기관 주차장을 개방할 방침이다.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