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6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한달 만에 소방과 경찰이 실종자 수색에서 철수하고 지원 체제로 전환한다.
지난 7일 오전 11시 21분쯤 경기 가평 북한강 경강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경찰 순찰선 '강원 101'를 인양했다.[사진=춘천경찰서]2020.08.09 grsoon815@newspim.com |
10일 강원도소방본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인력 동원이 어렵고, 장기간 수색으로 기본업무 추진에 지장을 우려해 수색 결정을 내렸다.
다만 춘천시는 이달 말까지 행정선을 활용해 수색 활동과 현장 지휘본부(CP) 운영을 이어간다. 이에 강원소방은 수색 중 인력과 장비를 시가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소방과 경찰은 지난 6일 이후 인력을 동원한 수색을 중단하고 수색 지원 체제로 전환했다.
강원소방은 지난 9일 구조정 철수를 끝으로 모두 원래 근무지로 모두 복귀했다. 경기소방과 서울소방 수난구조대는 예찰 활동을 이어간다.
지난달 6일 오전 11시 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발생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는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 7명이 실종, 1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기간제 근로자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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