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남해군 청사신축사업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조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청사 신축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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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청 전경 [사진=남해군] 2020.09.09 lkk02@newspim.com |
9일 남해군이 소개한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청사는 준공된 지 60년이 경과돼 구조적 안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 최근 강화된 안전 기준에 따른 리모델링 검토 시에도 안전 문제 등으로 사실상 증개축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여 신축 필요성이 인정된다.
이와 함께 2002년부터 조례를 제정해 청사신축을 준비했고 현재 548억원의 청사신축 적립금을 비축해 놓고 있다. 또 군의 청사신축 의지가 상당히 높은 점 역시 '적합' 판정의 근거가 됐다.
다만, 청사신축 부지내 사유지 매입시 민원발생 소지, 문화재 유존지역 시 발굴조사에 따른 사업지연 가능성, 또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설계 등을 고려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남해군은 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도 제3차 투자심사를 의뢰했으며 다음달 투자심사를 거쳐 청사신축에 따른 사전행정절차를 사실상 마무리 할 계획이다.
군은 지속적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설계공모 등을 진행할 계획이며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해군청 신청사는 건축연면적 1만4814㎡,대지 1만8250㎡ 규모로 군청 업무시설과 군의회, 주민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주민편의시설 중에는 군민홀 및 북카페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차량 250대를 수용가능한 주차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69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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