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IPO 도전 CJ올리브영...오프라인 매장 부진 속 기업가치 얼마 받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H&B 시장 수익성 악화·시장점유율 15% 축소
1조 밸류 어렵지만...오너 3세 승계 재원 충분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CJ올리브영이 Pre-IPO(상장전투자유치) 형태로 소수지분 매각에 나서면서 CJ그룹 오너 3세의 승계 재원 마련 방안으로 지목됐던 '통매각설'을 종식시켰다. 

CJ올리브영은 한때 7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1조원가량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국내 H&B(헬스앤뷰티)스토어 시장의 수익구조가 악화되면서 조 단위 몸값을 인정받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H&B 시장가치 하락...조 단위 평가 어려워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2022년 IPO를 목표로 프리IPO를 준비 중이다. 아직까지 매각 주관사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신한금융투자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09.08 hrgu90@newspim.com

사장에서는 IPO로 선회한 올리브영의 기업가치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올리브영은 조 단위 몸값 산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올리브영의 2018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254억원에 9배가 넘는 동종업 멀티플을 적용한 수치다.

하지만 H&B 전체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1조원에 달하는 밸류에이션 평가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CJ올리브네트웍스 기업분할 과정에서 추정된 올리브영의 기업가치도 6410억원 수준이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GS리테일 랄라블라의 경우 적자가 심화됐고 롯데쇼핑도 롭스 점포를 축소하며 메인 사업에서 완전히 제외했다"며 "예년 같이 9배 수준의 멀티플을 적용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 분석한 올리브영의 시장점유율도 이전보다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직영점을 출점하며 여전히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나, 세포라 등 신규 업체의 진출로 점유율이 감소했다. 한때 65%에 달하던 올리브영의 점유율은 올 상반기 기준 50%까지 쪼그라든 상태다. 

실제 올리브영의 영업이익 증가율도 하락세다. 올리브영은 2014년 42억원의 영업이익을 시작으로 2015년(381억원) 807%, 2016년(507억원) 33%, 2017년(688억원) 20%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2018년(758억원)부터 10%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전국 124개 매장이 추가된 상황에서도 성장률은 축소된 셈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올리브영은 250억원의 순손익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브영의 상반기 매출은 9357억원으로 전년 반기(9407억원) 대비 0.5% 감소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공포가 초기보다 가라앉기는 했으나, 대면 수준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고 있어 화장품 수요가 좋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코로나19로 각종 이커머스 채널들이 올라오면서 채널 믹스 측면에서도 긍정적이지 않다"라고 말했다. 

◆2018년부터 시도한 매각...IPO 선회 속내는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가 IPO 계획을 밝히면서 올리브영의 통매각설은 종식됐다. IB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2018년 말부터 올리브영의 매각을 희망했으나, 시장 전망 대비 높은 몸값 탓에 원매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올리브영 매각설이 끊이지 않은 이유는 CJ그룹 후계자의 보유지분 때문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은 올리브영 개인주주로서는 가장 많은 지분(지분을 17.97%)을 보유하고 있다. 오히려 지주사인 CJ 지분율은 2.75%에 불과하다.

매각 성사 시 이를 승계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올리브영은 프리IPO시 구주매출, 일부 신주발행 등을 병행해 투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올리브영의 입장대로 최대주주 변동(CJ 지분율 55.01%)이 없다면 이선호 부장 보유 지분 등 개인 지분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실제 구창근 대표는 지난 2일 사내 소통 플랫폼 '올리브라운지'를 통해 "프리IPO는 국내외 기회에 적극 대응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지 경영권 매각을 위한 정지작업이 아니다"라고 목적을 밝히면서도 "경영권과 무관한 일부 개인주주의 지분은 프리IPO 과정에서 매도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지분 매각 단계와 관련해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신규 투자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프리IPO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주관사와 매각 지분 규모, 상대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