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中 억류 위기 호주 기자 2명 귀국...中-호주 외교갈등 심화

기사입력 : 2020년09월08일 17:13

최종수정 : 2020년09월08일 22:0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과 호주 간 외교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호주 기자 2명이 중국에서 억류 위기에 처했다가 가까스로 호주로 귀국했다고 미국 CNN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방송(ABC)의 베이징 주재 특파원인 빌 버틀스와 호주파이낸셜리뷰(AFR)의 상하이 주재 특파원인 마이크 스미스가 7일 밤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 기자들은 중국에 남은 마지막 호주 언론 기자들로, 이들의 귀국으로 1972년 양국이 수교를 맺은 지 근 50년 만에 호주 언론이 중국에서 모두 철수한 셈이 됐다.

여전히 중국에서 활동하는 호주 국적의 언론인들은 있지만, 이들은 호주가 아닌 다른 국가의 언론에 소속된 기자들이다.

AFR에 따르면 이들 기자들은 지난주 중국의 국영 영어 채널 CGTN의 앵커였던 호주 국적의 중국계 여성 청 레이와 관련해 조사 대상이 됐다는 통보와 함께 출국 금지 명령을 받았다. 이들의 집에 찾아온 중국 공안은 '국가 안보 사안'에 대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통보했다.

이후 버틀스와 스미스 기자는 각각 베이징과 상하이 소재 외교 공관으로 대피했고, 호주 정부는 5일 간 중국과 협상한 끝에 청 레이와 관련해 기자들이 중국 국가안전부의 조사에 응한다는 조건으로 기자들에 대한 출국 금지 명령을 해제할 수 있었다.

현재 호주로 돌아와 자가격리 중인 버틀스 기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을 떠나게 돼 매우 실망"이라고 했으며, 스미스 기자는 "중국 공안이 찾아온 것은 매우 정치적 행위"라고 말했다.

호주와 중국 간 관계는 호주가 코로나19(COVID-19) 발원에 대한 국제적 조사를 주도하면서 최근 수개월 간 매우 악화됐다. 이후 양국은 무역을 무기로 보복 조치를 주고 받았다.

호주 정부는 이미 자국민들에 중국에서 임의 구금에 처할 위험이 있다며, 중국 여행주의보를 내렸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