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파우치형 2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기기를 제작하는 코스닥 기업 엠플러스가 보통주 한 주 당 신주 한 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엠플러스의 총 주식 수은 보통주 536만4439주에서 1072만8878주로 증가하게 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24일이며, 이에 따른 권리락일은 23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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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에 위치한 엠플러스 공장 전경. [사진=엠플러스] |
엠플러스 관계자는 "꾸준히 엠플러스가 진행해 온 주주가치 제고 전략의 하나로 무상증자를 실행하고, 좀 더 풍부한 주식 접근성을 갖게 될 것을 기대한다"며 "상반기에서 이연된 매출 등을 통해 하반기 실적이 개선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성장과 더불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에도 힘 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엠플러스는 지난 2월 자사주 매입에 8월 기발행된 2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에 대해 행사할 수 있는 50%의 콜옵션(매도청구권)을 대표이사와 함께 전액 행사해 불확실성을 줄인 바 있다.
엠플러스는 파우치형 2차전지 조립공정 전체 설비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파우치형 2차전지 장비뿐 아니라 각형 2차전지 일부 공정 장비를 수주하는 등 수주확대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22년 전기차용 베터리의 부족이 예상되며 글로벌 고객사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견해 신공장을 설립을 추진했고, 올해 3월 정식으로 준공받은 신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엠플러스는 캐파(CAPA) 증대를 통해 올해 역시 작년에 이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