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추진한 2020년 농촌자원분야 '쌀 누룩 이용 발효식품(주류, 음료)제조' 사업을 통해 '사랑산 막걸리'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을 진행한 청천면 사기막리 '사랑산영농조합법인(대표 박갑연)'은 마을의 사랑산 양조장에서 지역특산주 생산을 목표로 올해초 사업에 착수한 뒤 농업기술센터의 맞춤형 지도에 따라 사랑산 막걸리를 출시했다.
괴산 사랑산 양조장[사진=괴산군] 2020.09.08 syp2035@newspim.com |
사랑산 막걸리에 적용된 쌀누룩 활용 기술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것으로, 순수 배양한 누룩곰팡이를 쌀에 접종해 배양시킨 누룩으로 단시간에 막걸리를 제조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잡균 오염도 적어 주류 제조에 적합한 발효기술로, 이번 사업에서 탁주와 약주 개발에 적용됐다.
사랑산 막걸리는 알코올 도수 8%로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아 청량감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자랑한다.
사랑산 양조장은 향후 온라인마켓을 통해 알코올도수 12%인 '사랑산 신선약주'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박갑연 사랑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사랑산 막걸리, 사랑산 신선약주 등 괴산을 대표할 수 있는 주류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의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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