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계1위' 더스틴 존슨이 우승 상금 1500만달러(약 178억원)를 거머쥐었다.
더스틴 존슨(36·미국)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함께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21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 178억원을 거머쥔 세계1위 더스틴 존슨.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임성재는 개인 최고성적 1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저스틴 토마스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를 3타차로 제치고 정상을 차지한 존슨은 PGA 통산23승과 함께 시즌 3승을 작성했다.
존슨은 페덱스컵 랭킹 보너스 타수 10언더파를 안고 대회를 시작,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컵을 품었다.
특히, 투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플레이오프에서 6승을 쌓아, 5차례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최다 플레이오프 우승자가 됐다. 그는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8월엔 PO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정상에 오른뒤 2차전 BMW 챔피언십 준우승 끝에 다시 왕좌에 올랐다.
이날 저스틴 토마스는 더스틴 존슨을 맹추격했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파에 실패, 타수가 3타차로 벌어졌다. 전반홀에서 버디3개와 보기2개를 한 존슨은 후반전엔 안정적인 플레이로 파를 유지한뒤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세계 2위' 욘 람(스페인)은 4위(17언더파), 임성재는 1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임성재는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 버디 6개 등으로 주춤, 10언더파 274타로 11위에 자리했다. 2년 연속 출전한 그는 지난 시즌 이 대회에 출전 19위를 했다.
전반전 2번홀(파3)에서 보기를 한 뒤 5,6번홀에서의 2연속 버디를 했다. 하지만 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은 뒤 9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도 11번홀(3) 보기와 14번홀(파4) 버디를 맞바꿨다. 하지만 15번홀과 16번홀에서 내리 보기를 한뒤 17번홀과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는 공동8위(11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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