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우리나라 동해안을 관통하며 쏟은 폭우와 강풍으로 포항과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7일 낮 12시쯤 울진군 울진읍 대흥리 '벼락바위' 앞 불영계곡이 폭우로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면서 계곡천이 옛 36호 국도를 집어삼킬듯 넘실거리고 있다. 울진군은 이 일대의 교통을 긴급 통제했다. '하이선'의 영향으로 영덕, 울진에는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날 밤 자정까지 대구, 경북지역에 100~200mm의 강수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지난 5일 00시부터 7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대구와 경북지역의 강수량은 경주시 156.5 포항 134.5 청송군 113.5 영덕 90.1 울진 81.9 영천 76.8 상주 55.5 대구 55.4 구미 47.0 안동 40.9mm를 기록했다. 또 자동기상관측시스템은 산내(경주) 243.0 팔공산(칠곡) 221.5 외동(경주) 220.5 토함산(경주) 219.5 주왕산(청송) 211.0 황성(경주) 210.0mm를 나타냈다. 2020.09.07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