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영국에서 지난 5월 이후 최다인 하루 약 300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ABC뉴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298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검사 확대가 이 같은 확진자 증가세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기록에 대해 "오늘 우리가 확인한 확진자 증가세는 우려스럽다"면서 "젊은 층 확진자가 지배적이지만 전 세계와 다른 유럽 국가에서 젊은 층 확진자 증가는 전체 인구에서 확진자 증가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망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영국 보건부는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전보다 2명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만1551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다.
최근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추세다.
프랑스에서는 하루 707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됐다. 다만 이 같은 수치는 지난 4일 기록한 8975명보다는 다소 줄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런던 금융가에 위치한 레든홀 마켓의 술집에서 시민들이 멀찍이 떨어진 테이블 옆에 서서 술을 마시고 있다. 2020.09.04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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