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과 집중호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를 지원하기 위한 나눔과 연대의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광주시는 4일 오후 비즈니스룸과 접견실에서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광주버스운송사업조합, ㈜스마트테크와 연달아 기부물품 기탁식을 개최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이동수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전 회장으로부터 집중호우 피해복구성금 및 장학금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광주시] 2020.09.04 ej7648@newspim.com |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이날 집중호우에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광주사랑 성금 3300여만원'과 '고향사랑 장학금 6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이동수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전 회장은 "집중호우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 분들에게 해외 향우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금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호남향우회가 기탁한 성금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 및 시설 지원 등에, 장학금은 애향심이 남다르고 장래가 촉망되는 지역 중고생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광주버스운송사업조합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임동춘 광주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으로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 기탁금을 전달받고 있다[사진=광주시]2020.09.04 ej7648@newspim.com |
임동춘 광주버스사업조합이사장은 "성금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시내버스와 차고지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해 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광산구 소재 마스크 제조업체 ㈜스마트테크도 이날 KF94 마스크 2만장을 전달했다.
김순재 ㈜스마트테크 대표는 "㈜스마트테크는 보건용 마스크의 안정적인 공급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용섭 시장은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왔듯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수해를 조속히 복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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