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카카오게임즈 58조' 부동자금, 연말까지 증시로 몰릴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잠자고 있던 단기 부동자금 1174.5조, 증시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속 코스피 신고점 예상"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SK바이오팜에 이어 카카오게임즈 공모에서 청약 증거금 기록이 연이어 깨지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증시 열풍의 원인으로 부동자금을 꼽고 있다. 저금리와 경기 부진 장기화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채 잠자고 있던 돈이 증시로 쏠리기 시작했다는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당국이 완화적 통화정책 노선을 변경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연내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달성할 가능성을 점쳤다.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마감일인 2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영업부에서 투자자들이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4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일반 공모 청약에 58조5542억원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6월 SK바이오팜 공모 당시 30조원9899억원의 두 배를 넘어서며 청약 증거금 기록을 새로 썼다.

이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3.2%로 금융위기였던 2008년 4분기 이후 사상 최악의 성적을 낸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실물 경기 회복은 더디지만 금융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이른바 '디커플링'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8월말 기준 61억원으로 전월대비 13억원 증가했다.

증시 열풍을 이끄는 자금의 출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빠르게 쌓여온 부동자금으로 추정된다. 부동자금은 장기로 묶여있는 돈이 아니기 때문에 현금화가 용이해 자산시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한은에 따르면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단기 부동자금은 원계열 평잔 기준으로 1174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이처럼 부동자금이 잔뜩 쌓인 이유는 당국이 코로나19 경기 충격에 대응해 상당한 유동성을 살포했지만 정작 소비나 생산활동에 투입되지 않아 돈이 돌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예금 회전율은 1~6월 평균 17.8회로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은 여유자금을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신용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서 시중 유동성은 더 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6월말 SK바이오팜 관련해 30조원 정도가 청약증거금으로 몰렸고, 이중 일정비율은 신용대출을 통해 금을 조달해온 것으로 모니터링 됐다"며 "전례를 비쳐 이번 카카오게임즈 공모에서도 상당한 증거금이 몰렸다고 하니 (신용대출로 조달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다음주 정확한 수치를 확인해봐야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대출을 받은 돈을 묶어 두는게 아니라 은행 수시입출금 통장이나 증권사 CMA 통장에 돈을 파킹해두는 경우가 많다. 결국 주가 상승 및 주식 거래량 증가→주식 투자금 수요에 따른 대출 증가→시중 통화량 증가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보유 통화량 증가폭은 3월 1조6000억원, 4월 7조3000억원, 5월 15조1000억원 늘었으며 6월 한달새 16조9000억원 증가했다.

황세운 상명대학교 DnA랩 객원연구위원은 "통화정책 기조가 바뀔 가능성은 제로(0)에 가깝고 미국 등 주요국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올해 안으로 부동산으로 자금이 많이 빠져나가긴 어렵다"며 "가장 큰 자금 유입처는 연말까지 꾸준히 성장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연내 코스피가 신고점을 수립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자 일각에서는 버블 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한은 금통위원들도 이에 대한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제 15차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록을 살펴보면 한 금통위원은 "최근 들어 협의통화(M1·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시중유동성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에서의 거래금액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위원 역시 "가계의 통화량 보유와 주식시장, 주택시장 등 자산시장 간의 관계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