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오는 14일부터 농어촌버스 기본요금이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약 15% 인상된다고 밝혔다.
3일 무안군에 따르면 이번 인상은 지난 2016년 12월 버스요금 인상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무안군 농어촌버스 요금이 14일부터 15% 인상된다. [사진=무안군] 2020.09.03 kks1212@newspim.com |
인건비와 유류비 인상 등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으로 전라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가 시내농어촌버스 운임 요율 조정을 심의·의결한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농어촌버스는 14일부터 일반인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중고생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초등생 650원에서 75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기본요금 구간(10㎞)을 벗어난 요금은 1㎞당 116.14원에서 131.82원으로 오른다.
목포 삼학도에서 목포대, 초당대를 경유하는 200번 좌석버스는 이용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목포시 요금인상 시행일인 지난 1일부터 1900원에서 2100원으로 인상됐다. 좌석버스 교통카드 할인 100원은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김진성 무안군 교통행정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운 것은 알지만 운송원가 상승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버스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면서 "지역 주민들께 더 나은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s12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