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국판 뉴딜] 홍남기 "뉴딜펀드 성공, 국민·민간·정부 협업에 달려"(종합)

기사입력 : 2020년09월03일 14:40

최종수정 : 2020년09월03일 14:41

"투자금 2억 한도내 배당소득은 9% 저율 분리과세 적용"
"한국거래소는 뉴딜업종 상장기업 중심 '뉴딜지수' 개발"
"정책금융기관 100조, 민간금융기관 70조 공급 계획"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한국판 뉴딜펀드의 성공 여부는 국민·민간·정부 3축의 협업구조 작동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지원방안' 브리핑에서 홍 부총리는 "뉴딜펀드는 한국판 뉴딜사업에 강력한 추동력을 제공하고 투자성과가 국민에게 고루 돌아가도록 하는 '윈윈(win-win)' 구조의 금융상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가 제시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의 구체적 조성방안은 ▲재정자금이 투자리스크를 우선 부담하는 '정책형 뉴딜펀드' ▲뉴딜 인프라 프로젝트에 집중투자를 유도하는 '뉴딜 인프라펀드' ▲민간 스스로 펀드 조성에 참여하는 '민간 뉴딜펀드' 등이다.

홍 부총리는 "정부와 정책금융이 출자해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신설코자 한다"며 "자금매칭 뿐 아니라 후순위 출자 등을 통해 투자 위험을 일부 우선 부담해줘 투자의 안정성을 제고해 주는 것이 정책형 뉴딜펀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뉴딜금융 지원방안'과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2020.09.03 yooksa@newspim.com

이어 "뉴딜 인프라펀드는 뉴딜분야에 일정비율 이상 투자하는 공모 인프라펀드가 대상"이라며 "투자금 2억원 한도내에서 배당소득에 대해 9%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하는 등 강력한 세제혜택을 부여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민간펀드의 참여 유도를 위해 수익성 좋은 매력적인 뉴딜 프로젝트 발굴·제시에 속도를 내겠다"며 "한국거래소는 뉴딜업종내 상장기업 종목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뉴딜지수'를 개발하고 연계 투자상품도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뉴딜금융 활성화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뉴딜분야 자금공급 비중을 오는 2025년말까지 12%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저리 대출공급 등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100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민간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뉴딜 관련 각종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며 "은행과 보험의 뉴딜 'Exposure'에 대한 자산건전성 규제를 완화하고 초대형 IB의 뉴딜분야 신용공여 확대도 허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례로 5대 금융지주회사의 경우 향후 5년간 약 70조원의 자금을 뉴딜 프로젝트와 전·후방 기업들에게 자금을 공급할 계획을 갖고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정부는 앞으로 뉴딜펀드와 관련한 법령개정, 예산반영, 지침 등 가이드라인 마련을 조속히 추진해 빠른 시일내 출시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