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추진 요건 2/3토지 확보 11%만 남겨
[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성공적인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광양시가 속도감 있는 토지매입 확보로 사업추진을 가시화하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7월 27일부터 토지 매매계약을 실시한 결과 약 1개월 만에 56%에 달하는 계약 성과를 내면서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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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관광단지 예정지 전경 [사진=광양시] 2020.09.03 wh7112@newspim.com |
시내와 시외로 구분해 7월 27일~8월 7일(2주간), 8월 10일~8월 31일(3주간) 2차에 걸쳐 시행한 매매계약에서 대상토지 총 467필지 180만 6948㎡(54만 6602평) 중 101만 1890㎡(30만 6097평)를 체결, 사업 요건 2/3이상 토지 확보까지 11%만 남기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행 예정사인 ㈜LF네트웍스 컨소시엄에서 국내 최고 골프장과 위락시설 건설 의지를 확고히 내비치면서 사업의 조기 착수 기대와 전망을 한층 밝히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7월 20일부터 골약동주민센터 3층에 관광단지 조성지원 사무실을 설치하고 매매계약서 접수, 제출서류 검토, 매매계약서 작성 등을 돕고, 매매대금 지급 시기 등 사업 전반적 추진상황을 안내하는 등 활발한 행정력을 펼쳐왔다.
시는 오는 10월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광양시+전남도+㈜LF네트웍스 컨소시엄' 간 관광단지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토지 매매대금은 사업부지의 2/3가 확보되는 대로 일괄 지급될 예정이며, 현 추세라면 10월 중이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광단지는 호텔과 콘도, 펜션 등 다양한 숙박시설 100실 함께 27홀 골프장,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장 3km의 루지, 체험캠핑장, 수목원 등 체류형 휴양 스포츠 레저단지 형태로 개발한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 지역에서도 시민들의 염려와 고통이 크고 투자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시 최초의 관광단지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토지 소유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원활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3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세수확충 등 경제적 파급효과와 인구 유입이 뒤따를 것이다"며 "광양관광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