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택지 개발 사업총괄‧공공정비사업 활성화 추진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를 신설해 부동산시장 안정화 등 정책지원에 주력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정책을 신속하게 실행하는 전담조직으로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8·4대책을 통해 수도권에 총 13만2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LH는 이 중 군·이전기관 부지를 활용한 신규택지 발굴, 공공참여 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해 약 70%에 해당하는 9만3000가구 공급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태릉CC·정부과천청사 등 신규택지 개발로 2만1000가구, 3기 신도시 등 용적률 상향으로 2만 가구, 공공재개발·재건축 사업참여를 통해 4만9000가구, 노후 공공임대 재정비 및 공실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3000가구 등 서울권역 등에 집중 공급한다.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는 LH 부사장을 특별본부장으로 하면서 신규택지(10개 부지) 개발의 사업총괄과 대외협의를 주관한다. 우수한 입지의 사업대상지에 대해선 주변 여건과 조화롭고 지역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LH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9.03 sun90@newspim.com |
또 공공재개발·재건축 등 공공정비사업의 사업기획·주민협의·후보지선정·인허가 등의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컨설팅하는 등 공공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담당할 방침이다.
LH는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 규모와 역할을 확대해 정부정책의 속도감 있는 수행과 성과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백경훈 LH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장은 "정부 부동산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련기관 협의 등 사업추진을 신속히 함으로써 국민들이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LH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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