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과 국가안보 요원 등 고위험군에 1차 공급
"백신 -70℃~-20℃ 온도에서 저장돼야 한다 명시해"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주(州) 보건당국에 이르면 오는 10월 하순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고위험군에 공급할 준비를 해놓을 것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CDC가 10월 하순이나 11월 초순에 제한적인 규모의 백신을 공급할 준비를 해놓을 것을 문서를 통해 요청했다며, 의료진과 국가안보 요원, 코로나19 관련 장기요양 시설 직원 및 거주자 등 고위험군이 공급 대상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관련 문서는 미국 전체 50개 주와 대도시 5곳에 전달됐다.
이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MS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수를 봤을 때 11월이나 12월까지는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충분한 임상 자료를 최소 1개 백신 후보물질로부터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밝힌 바 있다.
로이터는 CDC가 문서에서 '백신이 -70℃에서-20℃ 사이의 온도에서 저장돼야 한다'고 했다며, 이러한 보관 요구사항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의 특징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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