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국립학술원 "정부 지원 코로나19 백신 4종 실패 예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약자·기저질환 취약층 우선 접종 등" 배포 기준 제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연방 보건부 자문단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원하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후보물질 중 4종이 최종 임상시험에서 실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CNBC뉴스 보도에 의하면, 이날 미국 국립학술원(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 Engineering, and Medicine; NASEM, 이하 학술원)은 백신이 승인나면 시행할 연방 백신 배포 계획 보고서 초안을 발표했다. 

백신 시험 이미지. 2020.07.02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고서는 개발에 성공한 코로나19 백신은 노약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취약층의 미국인이 우선적으로 접종받는 등 총 4단계로 나뉘어 배포될 예정인데, 임상시험에 참여한 모든 자원대상자들은 단계별 배포 지침과 무관하게 조기에 승인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술원은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 프로그램이 자금을 지원하는 백신 후보물질은 7종인데, 이중 4종이 3차 임상시험에서 실패할 것으로 가정했다.

보고서는 "4개의 임상시험은 실패할 것으로 가정하며, 해당 시험 대상자들 약 12만명에게는 승인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적시됐다. 이어 "3개의 임상시험은 성공할 것이다. 1 대 1 비율로 백신 투여군과 플라시보군으로 나뉘는데, 향후 플라시보 대상자들도 승인된 백신을 접종받는다"고 설명했다. 

과학 저널 '바이오스태티스틱스'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감염병 백신의 임상시험과 규제승인을 통과할 가능성은 33.4%다. 

현재까지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3차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미국 보건 관리들은 올해 말까지 적어도 1종의 안전하고 예방에 효과적인 백신이 승인날 것이며, 내년 초에는 1종 이상의 백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의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불과 8개월 전에 처음 발견됐고,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인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번 보고서도 "다수의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 중에 있지만, 아직 감염 예방이나 심각한 질병을 억제하는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른다"면서 "백신의 효능 수준이 모집단마다 다를 수도 있고 효능이 낮은 경우 예방 접종을 거부한다거나 해서 백신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적시했다.

재감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 점도 우려된다. 홍콩에서는 지난 3월 1차로 감염됐다가 격리해제된 후 4개월 만에 다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사례가 나왔고 유럽과 미국에서도 재감염이 보고됐다. 

마크 팬도리 미 네바다주 공중보건연구소 소장 등 보건 전문가들은 단기간 안에 재감염이 가능하다면, 백신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