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지역 확산 중 술판 벌여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장이 술자리에서 여성을 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2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광산경찰서장인 A 경무관이 지난달 21일 오후 음식점 종업원의 신체를 만졌다는 의혹을 다룬 전날 방송뉴스 영상을 토대로 내사에 착수했다.
광주광역시 광산경찰서 [사진=뉴스핌 DB] 2020.05.13 yb2580@newspim.com |
피해자는 20∼30대 여성 종업원 3명이며 술자리에는 지인들이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자리 비용은 동석한 지인이 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광주에서는 서구 상무지구 유흥업소발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상향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엄중한 상황이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A서장에 대한 언론보도를 접하고 즉시 여성수사팀에 수사를 배정했다"며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피해자에 대한 보호활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 경찰청에 A서장에 대한 인사조치도 건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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