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전 세계 제조업경기, 코로나 우울 떨쳐내...전망은 여전히 '불안'

기사입력 : 2020년09월01일 19:36

최종수정 : 2020년09월01일 21:14

[도쿄/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과 아시아 제조업 경기가 8월 들어 코로나19(COVID-19) 여파를 떨쳐내고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 심화를 막기 위해 더욱 과감한 경기부양에 나설 필요성이 줄고 있다. 하지만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19 재확산이 기업활동을 방해하고 일부 국가들은 경제활동의 완전한 재개가 여전히 어려운 만큼 회복세가 강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상하이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근로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3.09 [사진=로이터 뉴스핌]

고노 류타로 BNP파리바 일본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주요국들은 여전히 제조업 생산능력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최근 회복세는 봉쇄조치가 철회된 후 억눌렸던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앞으로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IHS 마르키트가 발표한 8월 유로존 제조업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7로 7월의 51.8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분기점인 50을 상회했다.

특히 코로나19 봉쇄 기간 동안에도 서비스부문처럼 급격하게 감소하지 않았던 제조업 생산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기업들은 팬데믹이 지속되는 한 신규 투자나 채용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NG의 베르 콜진은 "제조업 부문은 희망적이며 실업률이 급등하지 않은 것도 안심이지만, 더블딥 침체 우려가 심화되고 있고 유럽 전역에 코로나19 재확산이 심상치 않아 서비스부문 PMI는 앞으로의 회복세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말했다.

◆ 강력한 중국 회복세

이날 발표된 중국 민간 지표인 차이신/마르키트 제조업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는 8월 들어 근 10년 만에 가장 가파른 확장세를 가리켰다. 전날 발표된 공식 PMI가 7월보다 소폭 둔화된 확장세를 가리킨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다만 두 지수 모두 수출주문 개선을 나타냈다.

차이신/마르키트 제조업부문 PMI는 8월 53.1로 7월의 52.8에서 상승하며, 2011년 1월 이후 가장 강력한 확장세를 가리켰다.

한국과 일본의 8월 제조업 경기도 6개월 만에 가장 완만한 위축세를 보여 아시아 수출 강국들이 수요 붕괴의 저점을 극복하고 회복 중임을 나타냈다.

하지만 아시아 여타 지역은 고르지 못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만과 인도네시아 제조업 PMI는 상승한 반면, 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는 하락했다.

인도의 8월 제조업 생산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봉쇄조치가 완화되면서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2분기 역대 최악의 위축세를 보였던 인도 경제가 급격히 회복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