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2만8883가구...전월比 1.3%↓
신규 규제지역 양주·고양 미분양 늘어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전국 미분양 주택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집값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수요가 늘면서 미분양 물량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수도권은 지난 6월 규제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경기도 양주와 고양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늘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2만888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만9262호) 대비 1.3%(379가구) 감소한 물량이다. 전년 동월(6만2529가구)과 비교하면 53.8% 가량 줄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국토부 제공] 2020.09.01 sun90@newspim.com |
전국 미분양 주택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5만3561가구에서 지난 3월 3만8304가구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 6월(2만9262가구)부터는 3만 가구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수도권 미분양주택은 3145가구로 전월(2772가구)보다 13.5%(373가구) 늘었다. 경기 양주시(191가구), 고양시(325가구) 등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늘었다. 두 지역이 지난 6·17대책 당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면서 분양시장이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방은 2만5738가구로 전월(2만6490가구) 대비 2.8%(752가구), 전년 동월(5만1740가구) 대비 50.3%(2만6002가구)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1만8718가구)대비 0.8%(158가구) 가구 감소한 1만8560가구로 조사됐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2167가구)대비 11.5%(249가구) 감소한 1918가구로, 85㎡ 이하는 전월(2만7095가구) 대비 0.5%(130가구) 감소한 2만6965가구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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