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과 영덕, 경산, 문경, 고령, 청도에서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사례 등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1일 오전 0시 기준 1422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 3명, 사랑제일교회 관련 1명, 지역감염 사례 1명, 해외유입 사례 4명 등 9명이다.
지난달 15일 열린 광화문집회[사진=뉴스핌DB] 2020.09.01 nulcheon@newspim.com |
이 가운데 광화문집회 연관 확진자는 영덕 거주 70대 A씨와 40대 B씨, 청도 거주 30대 C씨이다.
A씨는 지난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후 사흘 뒤인 18일 포항북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9일 접촉자 통보를 받고 30일까지 자가격리 중 이튿날인 31일 자가격리 해제위한 검사에서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B씨는 A씨의 사위로 지난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했으며 사흘 뒤인 18일 포항북구보건소에서 진담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튿날인 19일 광화문집회 참석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30일까지 자가격리 중 이튿날인 31일 자가격리 해전 전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 18일 광화문집회 참석 후 양성판정을 받은 '경산 확진자(8월20일 확진)'와 접촉했으며 20일 접촉자 통보를 받고 이튿날인 21일 청도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고 30일까지 자가격리 중 이튿날인 31일 자가격리 해제위한 검사에서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C씨는 무증상 확진 사례로 알려졌다.
사랑의제일교회 관련 고령 거주 D씨는 앞서 양성판정을 받은 이 교회 참석 확진자인 배우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무증상 확진사례로 조사됐다.
문경 거주 E씨는 지역감염 사례로 지난 23~24일 자택에 머문 후 소화불량 증세로 25~27일 문경 소재 병원과 약국을 방문했으며 이튿날인 28일에는 자택에서 머물다가 29일 재차 문경소재 병원을 방문하고 이튿날인 30일 문경소재 병원 입원을 위한 진단검사를 통해 31일 양성 확진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코로나19 산별 진단검사[사진=뉴스핌DB] 2020.09.01 nulcheon@newspim.com |
이날 발생한 해외유입사례는 포항과 경주, 경산에서 발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 20대 F씨와 G씨는 부부 관계로 지난 달 28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이튿날인 29일 포항 소재 자택으로 귀가 후 포항 북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미결정' 판정을 받고 이튿날인 30일 재검사를 받아 3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두 외국인 부부는 무증상 사례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경주 거주 40대 러시아인 H씨는 지난 달 28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29일 자택에 도착한 후 이튿날인 30일 경주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3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경산 거주 20대 우즈베키스탄인 I씨는 지난 달 29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이튿날인 30일 경산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31일 확진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이날 현재까지 경북지역에서는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는 16명, 사랑제일교회 연관 확진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격리치료 확진환자는 41명이며 이 중 38명은 안동.포항.김천의료원 등 3곳의 지역병원에서, 나머지 3명은 타 지역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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