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참배·최고위원회의 주재로 공식 당무 시작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8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으로 감염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감색 정장에 푸른색 넥타이를 멘 이낙연 대표는 31일 서울 종로 자택 앞에서 "격리의 짐은 벗었지만 국난의 짐이 저를 기다리고 있다"며 "마치 야전병원에 머물다 전장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자가격리를 마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자택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8.31 mironj19@newspim.com |
이 대표는 이어 "국민 여러분의 고통이 얼마나 크실지 아프도록 잘 안다"며 "우리는 이 코로나 전쟁을 반드시 승리하고 민생과 경제도 빨리 회복시킬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 보건의료체계가 잘 짜여 있고 종사자들께서 매우 헌신적으로 인한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확인했다"며 "국민 여러분들도 같은 생각이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대표로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또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고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전략기획위원장, 지명직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인선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정책위의장 후보로는 3선 홍익표 의원, 사무총장으로는 3선 박광온 의원 등이 거론된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