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대 상시 대여...지원시 사용자 신체에 맞게 재조정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정당한 교육편의 제공을 위해 시각·청각·지체장애 등에 대한 보조공학기기 지원 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부모나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세종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비치된 보조공학기기를 학생들의 학습과 원격수업 등에 활용할 수 있게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보조공학기기 지원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교육청은 시각, 청각, 지체장애와 의사소통 등을 지원하기 위해 보조공학기기 171대를 확보해 상시 대여하고 있으며, 장기 대여는 최대 1년까지 가능하다.
시각장애 학생에게는 '한소네', '센스뷰비전 탁상용 독서확대기', '점자프린터' 등 글자 확대, 문자 음성 변환, 점자 출력 등 기능이 있는 기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청각장애 학생에게는 'FM보청기'와 '소보로 탭 라이트'를 대여해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체장애 학생에게는 '휠체어', '워커', '스탠더', '특수 마우스' 등을 대여해 줌으로써 이동 및 하지기능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유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학생에게는 '보이스탭', '한글짱', '마이토키스마트' 등 기기를 대여함으로써 의사소통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필요시에는 장애유형별 전문가 컨설팅단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단은 특수교육대상학생 요구에 적합한 맞춤형 보조공학기기 종류와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하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보조공학기기 점검 및 수리와 학생 신체 특성에 맞게 조정해 주는 일을 한다.
컨설팅을 받은 한 학부모는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신체에 맞지 않게 보조공학기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사용자에게 알맞게 재조정해주고, 정확한 사용 방법을 안내해 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