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표류하던 50~60대 남녀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31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5분쯤 포항 북구 여남간이해수욕장 앞 40m 해상에서 강풍에 떼밀려 고무튜브를 타고 표류하던 A(61) 씨와 B(58,여) 씨 등 행락객 2명을 구조했다.
[대구경북=남효선 기자] 경북 포항해경이 30일 오후 2시 45분쯤 포항 북구 여남간이해수욕장 앞 40m 해상에서 강풍에 떼밀려 고무튜브를 타고 표류하던 50대와 60대 남여 행락객 2명을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20.08.31 nulcheon@newspim.com |
이들 2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포항파출소 수상오토바이, 순찰차, 구조대 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사고 당시 B씨가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갑작스러운 강풍에 의해서 먼 바다로 밀려가자 이를 구조하기 위해 일행 A씨가 바다로 뛰어들었으나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같이 표류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수욕장이 폐장되면서 안전요원과 수영통제선이 없어 기상불량에는 물놀이를 자제해야 한다"며 "물놀이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안전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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