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희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1학기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 점 등을 고려해서 재학생에게 등록금 일부를 돌려주기로 했다.
경희대 총학생회는 28일 학교 측과 등록금 반환 회의 끝에 지난 1학기 재학생 등록금 실납부액 5%를 특별장학금 형식으로 돌려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희대 총학에 따르면 실납부액 5%는 약 32억5000만원으로 학생 1명당 15만~20만원을 줄 수 있는 금액이다.
경희대 총학은 "학생대표단은 코로나19로 개강이 연기되고 전면 비대면 수업이 결정됐던 지난 1학기 초부터 등록금 재논의를 위해서 본부에 대화의 문을 두드렸다"며 "결과가 온전히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1%라는 대학의 첫 재원 확보액에서 5배 수준의 등록금 반환액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경희 학우 여러분의 힘과 지혜 덕분이었다"고 했다.
이어 "2학기 교육환경 보장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1학기 때와 마찬가지로 2학기 등록금 반환을 본부에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경희대 총학생회는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캠퍼스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교육환경이 변화되면서 등록금 반환과 선택적 패스제와 같은 성적평가 변화는 필수적"이라며 "선택적 패스제 도입을 통해 변화된 수업 환경에서 보장할 수 없는 성적평가의 공정성과 타당성을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이정화 기자] 2020.06.23 clea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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