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의정부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30대 남성이 응급실 병상을 확보하지 못해 끝내 숨졌다.
최근 의사들의 집단 파업으로 인한 의료진 부족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양평=뉴스핌] 정종일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에서 15일 오후 4시쯤 한 마을주민이 구급차에 탑승하고 있다. 2020.08.15 observer0021@newspim.com |
2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의정부시 장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A(39)씨가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0분 뒤 현장에 도착,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구급대원들은 오전 5시26분 A씨를 구급차에 태워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2km 거리 의정부 B 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다.
119상황실도 응급실을 갖춘 B 병원 등 4곳에 응급실 병상 확보를 요청했찌만 모두 '수용이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A씨를 태운 구급차량은 B병원에 거의 도착했으나 '수용불가' 통보를 받고 양주시의 또 다른 병원을 뒤늦게 찾았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
소방 관계자는 "새벽 시간이어서 그나마 빠른 시간에 다른 병원으로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끝내 숨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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