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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창작곡 경연대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코로나 재확산에 10월로 연기

기사입력 : 2020년08월28일 09:55

최종수정 : 2020년08월28일 09:55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오는 9월 16일 개최 예정이었던 국악창작곡 경연대회 '2020 제14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 경연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0월 30일로 연기됐다.

국악방송 관계자는 28일 "출연진과 스태프,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시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 경연대회 현장에는 다수의 관객이 객석을 채우고 '젊은 국악인의 축제'를 함께 지켜봐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관객 참여가 어려워졌다"며 "지난해 12월 개국한 국악방송TV 생중계를 통해 안방 관객 관람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2020 제14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국악방송(사장 김영운)이 주관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0 제14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포스터 [사진=국악방송] 2020.08.28 89hklee@newspim.com

신영일 아나운서와 박은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본선 경연대회는 경연에 참여하는 10팀의 개별무대와 합동무대, 전년도 대상수상자 '경로이탈'의 축하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대표 축제인 만큼 올해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에는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청춘'을 해석한 창작곡이 다수 출전했다.

'온새미로'는 '양청도드리' 선율을 모티브로 자연의 푸르고 맑은 소리와 젊음의 이미지를 결합시켜 '청청도드리靑淸'라는 곡을 연주하고, '심풀'은 인생의 봄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막막하고 힘든 청춘의 시절을 후회 없이 즐기자는 의미의 '상여가 실은 청춘'을 노래할 예정이다.

끝없이 부유하는 수중생물 'Plankton'에서 영감을 얻어 길을 찾고 있는 청년세대의 이야기를 풀어놓고자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속속곳', 어딘가 불안하지만 먼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청춘을 자유롭게 주고받는 비트를 통해 표현할 여성 타악 앙상블 'groove&'의 'Run, Ran, Run' 역시 젊은 세대의 고민을 담은 참신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재수굿'을 응용해 관객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할 '음악제작소WeMu'의 '어-허 굿짜'와 '청산별곡'의 한 구절을 차용해 힘든 시기를 극복할 마법의 주문을 외는 '천군만마'의 '얄라얄라셩'은 올해 특히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관객에게 진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인생한방 이판사판!'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재치 있는 가사로 흥겹고 신나는 무대를 만들어줄 '모꼬지'의 '이판사판', 민요 '쾌지나 칭칭나네'에 2020년 감성을 듬뿍 담아 현대판 유희요를 흥행시킬 'bob'의 '쾌지나 칭칭(ching ching)나네', 트로트와 국악의 만남을 성사시킨 'FUN소리꾼'의 '눈치코치'까지 젊은 아티스트들의 에너지를 마음껏 선보일 무대가 준비돼 있다.

마지막으로 소리꾼 5명과 작곡가 1명이 만나 '아랑'에 얽힌 설화를 재해석한 '소리앙상블 ∞공'의 '아랑가' 무대는 전통의 창조적 계승이 무엇인지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술감독을 맡은 양승환 작곡가는 "올해 유난히 다양한 장르의 창작곡과 개성 강한 팀이 본선에 올랐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1, 2차 예선을 통과하고 선발된 10팀의 창작곡은 유지숙 명창, 소리꾼 이희문, 권송희, '잠비나이' 리더 이일우, 베이스연주자 서영도 등 여러 음악 분야에 걸친 전문 멘토의 멘토링을 거쳐 음악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추며 완성됐다.

본선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팀에게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1500만원이 수여되며, 국악방송 TV, 라디오 및 공연 출연 등 다양한 후속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모든 수상곡은 국내·외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유통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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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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