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리은행 2분기 충당금 적립 및 영업외비용 인식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NH투자증권은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라임 무역금융펀드 원금 100%를 반환하기로 한 것과 관련, 은행권의 펀드 판매 위축을 야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보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대형 은행 지주사 순영업수익에서 4~8%를 차지하던 판매수수료(펀드, 방카슈랑스, 신탁) 비중은 올 상반기 3~6%로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간 내 의미있는 개선세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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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펀드 판매 금액은 하나은행 364억원, 우리은행 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조 연구원은 "각 은행은 지난 2분기 해당 펀드 분쟁 관련해 선제적으로 충당금 적립 및 영업외비용 인식 해둔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은행별 원금 반환 권고 수용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결정"이라며 "현재 해당 펀드 관련 법적 절차 진행 감안 시 향후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 대상 구상권 및 손해배상청구 등의 법적 대응 가능성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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