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해 24시 여성안전망구축사업, 제2호 여성친화 골목 조성, 다이룸서비스 개소 등 다양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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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창원시 양성평등 콘텐츠 공모전 포스터[사진=창원시]2020.06.08 news2349@newspim.com |
창원시 여성친화도시 비전은 '모두가 행복한 Gender City, 창원'으로 5대 목표는 △성 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이다.
먼저 24시 여성안전망 구축사업으로 안전인프라를 확충한다.
시는 오는 9월 10일까지 여성 대상 범죄예방과 귀갓길 불안감 해소를 위해 관내 편의점 30개소에 비상벨 및 현판(스티커)를 설치해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지정 운영하고, 여성안심 귀갓길 내 범죄취약지 20개소에 안심거울(원형 반사경)을 설치해 여성안전 인프라를 강화한다.
올해는 경찰서 추천 및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현장 모니터링을 거쳐 설치장소가 선정되었으며, 2019년에는 여성안심지킴이집 비상벨 설치 150개소, 범죄취약지에 안심거울 100개를 설치한 바 있다.
안심거울 설치와 여성안심지킴이집 운영은 민선7기 공약사업인 '24시 여성안전망 구축사업의 대표사업으로 귀갓길 여성대상 강력범죄 예방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며, 2019년부터 여성안심도시 조성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제2호 여성친화 안심골목 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사업으로 지난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창동예술촌 오동서6길 33 골목 일원에 100m 규모의 골목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낡은 벽면을 도색하고 스토리 벽화, 화단 조성 등으로 어둡고 지저분한 골목을 안전하고 스토리가 있는 여성친화 테마골목으로 조성해 지역사회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여성전문창업공간인 다이(DIY)룸 플러스도 개소한다.
지난 7월 창원시와 KT-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가 업무협약 후, 서성동 KT빌딩을 리모델링하여 올 9월 중 '다이룸 플러스'가 개소할 예정이다.
이 공간에는 △교육프로그램 공간 △창조공간 △공유스튜디오 △공유부엌 △북라운지 △디자인카페 △창작놀이터로 총 7개의 공간이 들어서 예비 창업자들에게 메뉴개발, 시제품개발, 사업운영체험, 크리에이터 체험 등을 통해 사업관련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구현·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성일자리 확대, 경제참여 활성화를 지원하며 여성친화도시 추진의 허브기관 역할과 여성의 소통공간 및 창업공간으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박주야 창원시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시민과 함께 소통하여, 사람의 가치가 존중받고, 불평등과 차별이 없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모두가 행복한 Gender city, 창원」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