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역시 2단계로 다시금 격상됐다. 사태가 다시 악화되자, 많은 스타들이 '집콕챌린지'를 유도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하고 있다.
◆ 아이유·씨엘씨 권은빈…"'집콕챌린지' 동참하실 분?"
정부는 코로나19가 재확산 되자 지난 16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주말이 코로나19 확산 최대 고비라고 밝혔다. 잠잠해졌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자, 스타들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은 물론, 팬들에게 독려의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가수 아이유 2020.06.24 alwaysame@newspim.com |
먼저 아이유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오늘 내일, 이번 주말 집콕하기 챌린지 하실 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아이유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자, 팬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하며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하루를 보내는 '집콕 챌린지'를 유도했다.
이에 팬들은 각종 SNS를 통해 '#아이유' '#집콕챌린지' 해시태그를 사용하며 동참 의사를 전했다. 다수의 트위터리안들은 "#아이유가 하니까 #집콕챌린지 나도 한다" "저는 계속 집콕챌린지를 하고 있다" "아이유님의 집콕챌린지를 받잡아 집에 콕 틀어박혀 뜨개질 하고 있다. 다들 밖에 나가지 말고 집콕하자"라며 '집콕챌린지' 인증을 해 시선을 끌었다.
그룹 씨엘씨(CLC) 멤버 권은빈 역시 같은 날 SNS를 통해 "체셔(팬클럽)들 뭐하고 있느냐. 저는 스케줄 막 끝나서 숙소에 왔다. 이제 깨끗히 다 씻고 집콕할 예정"이라며 "체셔들도 진짜 조심하고 웬만하면 나가지 말고 저랑 같이 집콕하자"라며 '집콕챌린지'를 독려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가 올린 '집콕챌린지' 독려 영상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2020.08.27 alice09@newspim.com |
◆ BTS 뷔부터 펭수까지…지난 4월부터 이어진 챌린지바람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방탄소년단 뷔가 공식 SNS를 통해 집콕챌린지에 동참한 영상을 게재해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당시 뷔는 "심심하면 티비와 대화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편안한 복장으로 TV 속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200만개가 넘는 하트를 받았고, 영상은 1500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80만개를 리트윗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집콕챌린지'가 퍼져나갔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역시 "BTS 뷔가 쏘아올린 #집콕챌린지!"라며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 외신들 역시 '선한 영향력'의 모범사례로 꼽으며 호평을 이어나갔다.
뷔가 시작한 집콕챌린지는 크리에이터이자 EBS 연습생 펭수가 이어받았다. 펭수는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에 '집콕 펭귄의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펭수는 참치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거나 참치캔으로 장난감을 만드는 등 집에서 혼자 노는 모습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펭수가 동참한 '집콕챌린지' 영상 [사진=자이언트 펭TV 캡처] 2020.08.27 alice09@newspim.com |
이어 "뷔 선배님의 집콕챌린지 저도 해봤어요" "깨알 포인트들 보이시나요?"라는 말과 함께 뷔의 '집콕챌린지' 영상을 깜찍한 댄스와 함께 커버해 시선을 끌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계속해서 확산세를 보이자 스타들 역시 팬들에게 '집콕 챌린지'를 통해 야외활동 자제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스타들이 SNS를 통해 '집콕챌린지'나 의료진을 위한 '덕분에챌린지'를 독려할 때 영향력은 생각보다 크다. 젊은 세대들은 SNS에 소비하는 시간이 많기 떄문에 스타들의 챌린지를 접하면 함께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소 아쉬웠던 것은 의료진을 위한 '덕분에 챌린지'는 많았는데, 이번 '집콕챌린지'는 스타들의 동참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며 "더 많은 스타들이 '집콕챌린지'를 독려해 모두가 안전히 이 상황을 버텼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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