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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리스 총리와 통화…터키와 대화, 긴장 완화 촉구

기사입력 : 2020년08월27일 10:36

최종수정 : 2020년08월27일 10:36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트럼프에 자국 지지 요청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지중해 천연가스 탐사와 시추를 놓고 터키와 그리스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도널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 지도자와 각각 통화하고 지역 긴장완화를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리스와 터키 간 긴장 강화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으며, 나토(NATO) 두 동맹국이 반드시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에 위치한 백악관에서 코로나19(COVID-19) 대응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05 bernard0202@newspim.com

이날 전화 통화는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이후 몇 시간만에 이어진 것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터키는 동지중해에 불안을 조성하는 국가가 아니다"라며 터키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터키는 지난 11일 분쟁 지역인 터키 안탈리아 남부 해역과 키프로스 서쪽 해역에 지질 조사선 '오루츠 레이스'를 배치해 석유와 천연가스를 탐사하겠다고 밝히면서 그리스와의 갈등이 다시 촉발됐다.

오루츠 레이스가 조사하는 해역은 키프로스의 배타적 경제수역(EEZ)과 그리스가 주장하는 EEZ과 겹치는데, 1923년 터키와 그리스는 로잔 조약을 체결했지만, 터키에서 눈으로 볼 수 있는 섬까지 그리스 영토가 되면서 수십 년째 대립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이 분쟁에서 회원국인 그리스를 지지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지난 14일 그리스를 지원하기 위해 지중해 동부에 전투기 2대와 해군 호위함 1척을 파견하기로 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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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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