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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푸르덴셜생명 13번째 자회사로 편입

기사입력 : 2020년08월27일 09:30

최종수정 : 2020년08월27일 13:44

지난 26일 금융위원회 자회사 편입 승인 완료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KB금융그룹이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31일 인수대금 납부 후 푸르덴셜생명을 13번째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7일 밝혔다.

KB금융은 자회사 편입 후 푸르덴셜생명의 사업 안정화 및 밸류업에 최우선을 두고 KB생명과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독립된 법인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KB생명은 방카슈랑스 및 GA 채널이 견고하고, 푸르덴셜생명은 영업조직이 LP와 GA 중심으로 특화돼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본점 /이형석 기자 leehs@

푸르덴셜생명은 글로벌 보험사인 푸르덴셜 파이낸셜이 1989년 국내에 설립한 보험사다.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고 있어 IFRS17 및 K-ICS 도입 후에도 추가 자본확충에 대한 우려가 없고, 전문적인 역량을 지닌 LP조직, 고소득·고자산 중심의 고객군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수익창출 기반과 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우량한 자본 건전성 바탕의 M&A를 통해 기업가치를 개선하고, 기존 KB생명만으로는 한계가 있던 그룹 내 생명보험 부문의 시장 내 영향력도 대폭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향후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의 LP조직을 'Mobile Wealth Manager'로 활용해 자산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고소득 고객 비중이 높은 푸르덴셜생명의 65만 고객을 대상으로도 그룹 차원의 더욱 다양화 된 WM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은 업계 상위권 손해보험사에 이어 우량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까지 추가로 보유하게 된 진정한 종합금융그룹으로서, 리딩금융그룹에 걸맞은 더욱 수준 높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다양하고 신뢰성 높은 금융상품 제공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극대화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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