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KOTRA서 개관식 예정…업종별 전문성 고도화
상시적 제품·기업 마케팅…바이어 화상면담 원스톱 지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업종별 온라인 상설 전시관이 문을 연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방식이 일상화 된 상황 속에서 기업과 기업 사이에 이뤄지는 전자상거래(B2B) 강화를 통한 국내 기업의 수출 활성화 방안이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에 따르면 다음달 3일 KOTRA 본사에서 섬유분야 온라인 상설 전시관 개관식이 열린다. 개관식에는 산업부와 KOTRA, 한국섬유수출입협회, 한국무역협회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그동안 산업부와 KOTRA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출기업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등 국내전시회와 시카고 가정용품전 등 해외전시회에 대한 온라인 전시관은 운영해 왔다.
하지만 전시회 등 행사를 대신해 단발성으로 운영되던 온라인 전시관이 아닌 특정 업종만을 대상으로 항상 운영되는 온라인 전시관은 처음이다. 수출기업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산발적으로 운영하던 온라인 전시관을 업종별로 상설 운영함에 따라 전문성을 고도화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B2B 중심으로 전시관을 운형해 특정 업종 관련기업들이 전시관 내에서 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하고 그안에서 서로 매치메이킹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거래를 위한 화상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이 일상화 된 상황 속에서 기업들이 온라인 상에서 상시적으로 제품이라든지 기업 마케팅을 할 수 있고 거기에서 바이어와 화상면담까지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 업종별 온라인 전시관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알리바바에서 온라인으로 B2B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업종별로 구분해서 전시관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업종별 전문성을 살려 온라인 전시관을 통한 국내 수출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종별 온라인 전시관은 내달 3일 섬유분야를 시작으로, 10월 전자·스마트·바이오헬스 분야, 11월 기계분야 등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