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2위로 1단계 순위 하락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국내 6개 주요 백화점 중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롯데백화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현대백화점에 1위를 뺏겼던 롯데백화점은 재고 면세품 판매 덕분에 3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최근 3개월(5월 23일~8월 23일)간 국내 6개 주요 백화점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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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롯데] 2020.01.20 nrd8120@newspim.com |
이번 조사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정보를 찾아 본 백화점은 '롯데백화점'이었다. 조사 기간 동안 총 15만504건을 기록, 다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6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롯데백화점이 재고 명품 면세품을 오프라인에서 처음 판매하자 많은 소비자들이 빗속에서도 길게 줄을 서면서 눈길을 끈 것도 한몫했다.
올 상반기 관심도 1위였던 '현대백화점'은 12만256건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신세계백화점'은 9만1388건으로 3위에, '갤러리아백화점'은 2만1049건,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NC백화점'은 1만8332건으로 뒤를 이었다.
'AK플라자'는 9907건으로 6개 백화점 중 가장 낮은 관심도를 보였다.
호감도 조사에서는 롯데·현대·신세계 등 이른바 '빅3' 백화점이 다른 3개 백화점들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NC백화점'이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에서 절반이 넘는 65.62%를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갤러리아백화점'(56.04%), 'AK플라자'(55.93%), '롯데백화점'(50.73%), '신세계백화점'(47.43%) 순이었다.
정보량 2위였던 '현대백화점'은 46.07%로 호감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지난해 상반기와 올 상반기를 비교 분석한 지난 조사에서는 올 상반기 현대백화점이 롯데백화점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으나 최근 3개월 분석에선 롯데에 다시 1위를 내줬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